본문 바로가기

종단

4. 종단보다는 횡단 고속도로, 서울 빨대론, - 전주가는 여정기 종단보다는 횡단 고속도로, 서울 빨대론, " 당시 야당이 내세운 논리 중에 하나는 “남북보다는 동서 간 고속도로 신설이 더 필요하다” 이거였다. 1968년 2월 22일, 당시 김대중 신민당 의원은 “과거 일제 강점기에 일본이 대륙에 진출하기 위해 부산에서 서울을 잇는 철도와 도로를 만드는데 역점을 뒀다. 그런데 우리마저 남북 종단을 위한 찻길을 만들 이유가 있는가. 따라서 지금 경부선 철로가 있어서 어느 정도 인프라가 갖춰진 서울 부산 라인 대신 동서간 도로를 만드는 것이 시급하다”라고 했다. “빨대 효과로 농촌 공동화를 부를 수 있다” 한편 지방을 모두 빨아들이는 서울 집중화 현상에 대한 우려도 반대 논리 가운데 하나였다. 경부고속도로 개통으로 서울에서 지방 가는 사정이 나아졌지만, 거꾸로 지방에서 서.. 더보기
3. 총칼로 무장한 조국근대화의 표상 국토종단 경부고속도로 - 전주 가는 여정기 총칼로 무장한 조국근대화의 표상 국토종단 경부고속도로 1968년 1월21일 김일성에게서 박정희 암살을 명받은 김신조 무장게릴라팀이 종로에서 대치하고 있을 때 박정희는 항공사진과 지도를 놓고 2월1일 착공할 경부고속도로 노선을 검토하고 있었다. 서울시와 건설부의 공사예산서를 제끼고 박정희는 정주영의 공사계획을 채택하였다. 청와대로 정주영을 부른 박정희는 '최소공사비를 산출하라'라는 특명을 받는다. 태국에서의 힘든 공사경험을 쌓고 돌아온 현대에게는 불감청이언정 고소원이다. 누구의 명일까 ? 거기에 천부적인 부지런함의 정주영은 그 유명한 '5만분의 1 지도'를 들고 산과 들을 작업화와 지프로 직접 뛰어 조사했다. 건설부가 제시한 650억,육군 공병감 490억원, 재무부 330억원, 불도저 김현옥 서울시장이 써..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