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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

5 아 백제여, 금강이여 - 전주 가는 여정기 새하얗게 빛나던 여름밤이었다. 꿈은 밤하늘에 새겨지고 - 전주 가는 여정기 계백, 성충, 견훤 , 대백제의 웅혼한 숨결의 한복판을 가로질러, 근세사 농민군의 함성이 이제라도 들릴 듯한 역수 삼백리 금강을 건너면, 까가머리 이등병의 청춘 논산 훈련소, 조선조 삼남대로로 유명한 삼례를 거쳐 온전한 고을이라하여 온고을이라 불리는 곳,백제 옛시절 비사벌이라 부르는 전주에 도착하는 여정이다. ▶ 전라도 개땅쇠 만나러 가는 길 욕망의 경부고속도로를 지나니 역사의 길이 필자를 짓눌러 온다. 정안휴게소를 버스는 이제 출발한다.천안논산고속도로는특별히 언급해야할 만한 역사적 위치를 가진 고속도로는 아니다. 다만 대전 회덕으로 오는 호남고속도로에 비해 30분 빨라졌다는 것과 민자고속도로여서 통행료가 다른 고속도로보다 2배가.. 더보기
3. 총칼로 무장한 조국근대화의 표상 국토종단 경부고속도로 - 전주 가는 여정기 총칼로 무장한 조국근대화의 표상 국토종단 경부고속도로 1968년 1월21일 김일성에게서 박정희 암살을 명받은 김신조 무장게릴라팀이 종로에서 대치하고 있을 때 박정희는 항공사진과 지도를 놓고 2월1일 착공할 경부고속도로 노선을 검토하고 있었다. 서울시와 건설부의 공사예산서를 제끼고 박정희는 정주영의 공사계획을 채택하였다. 청와대로 정주영을 부른 박정희는 '최소공사비를 산출하라'라는 특명을 받는다. 태국에서의 힘든 공사경험을 쌓고 돌아온 현대에게는 불감청이언정 고소원이다. 누구의 명일까 ? 거기에 천부적인 부지런함의 정주영은 그 유명한 '5만분의 1 지도'를 들고 산과 들을 작업화와 지프로 직접 뛰어 조사했다. 건설부가 제시한 650억,육군 공병감 490억원, 재무부 330억원, 불도저 김현옥 서울시장이 써.. 더보기